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회사 나왔다…LG에너지솔루션 출범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회사 나왔다…LG에너지솔루션 출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2.01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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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장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초대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 선임된 김종현 사장. (사진=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진은 초대 LG에너지솔루션 대표에 선임된 김종현 사장.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LG화학에서 물적 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출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창립 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종현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출범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불모지였던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불굴의 도전 정신으로 개척했고, 많은 우려와 역경을 이겨냈다"며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누구보다 먼저 구조적인 이익 창출의 기반을 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분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내 위대한 여정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여정은 최고의 기술과 품질로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들이 회사와 함께 성장하며 자긍심을 느끼는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주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향하는 길”이라면서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온 성과들은 생각보다 위대하며, 그 저력을 믿고 자신감 있게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임직원 2만2000여명(국내 7000여명, 해외 1만5000여명)과 한국 오창, 미국 미시간, 중국 신강·빈강,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생산 기지를, 한국 대전, 미국 트로이, 중국 난징,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R&D테크센터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13조원 수준이다. 오는 2024년에는 매출 30조원 이상을 달성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투자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한편, 혁신적인 고성능 제품과 스마트 팩토리 등 선도적인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배터리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E-Platform'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전기차 시장 확대 및 배터리의 사회적 가치 제고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개발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최근 잇따른 배터리 화재가 부른 전기차 리콜 사태로 배터리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이사회 의장은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 부회장이 모회사인 LG화학과의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글로벌 사업 전문성과 균형감 있는 시각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배터리 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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