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 풍력 활성화' MOU 체결
두산중공업,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 풍력 활성화' MOU 체결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1.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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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만전을 가한다. (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선다. (사진=두산중공업)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두산중공업이 한국중부발전에 이어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그린 뉴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과 국산 해상 풍력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국남동발전이 개발 중인 경인, 서남해, 제주 지역 등 2기가와트(GW) 규모 해상 풍력 사업에 협력하는 한편, 메가와트(MW)급 부유식 해상 풍력 시스템과 단지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이 국책과제 주관 기관으로서 추진 중인 ’8MW 대용량 해상풍력발전 상용화’를 위한 기술 교류도 확대한다.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해상 풍력 사업자 가운데 규모면에서 가장 많은 사업 계획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국산 풍력 상용화 단지인 영흥 풍력 단지를 준공한 바 있으며, 두산중공업은 이 단지에 풍력발전기 10기(30MW)를 공급했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단지인 '탐라해상풍력'을 두산중공업과 함께 준공하는 등, 국내 풍력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Plant EPC BG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산 해상 풍력 발전기의 대규모 실적 확보를 통한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국내 풍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2011년 국내 최초로 3MW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5.5MW급 해상풍력발전시스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2022년에는 블레이드 길이를 최대로 해 효율을 높이고 우리나라의 바람 조건에 최적화한 8MW급 해상풍력시스템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풍력시스템 가운데 최대 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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