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잘 고르면 배달 음식 최대 20% 아낀다...카드사 ‘배달앱’ 제휴 확대 봇물
카드 잘 고르면 배달 음식 최대 20% 아낀다...카드사 ‘배달앱’ 제휴 확대 봇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11.19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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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신한카드, 건당 20%↓...카드사 중 할인율 가장 높아
요기요 삼성카드, 건당 10%·OTT 서비스 10%할인
현대카드, 배민 결제시 3% 배민포인트로 적립
우리카드, 배민 5000원 결제하면 1100원 캐시백
KB국민·롯데, 배달 이용시 5%할인
최근 카드사들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각 사)
최근 카드사들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각 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또 배달 할인율을 대폭 늘려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구독 경제 서비스, 온라인 쇼핑 등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정조준한 혜택도 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하자 언택트 소비 고객 확보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 등 대다수 카드사들이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배달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전날 신한카드는 배달앱 ‘요기요’와 함께 요기요 특화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요기요 배달 서비스 이용시 건당 20% 결제일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할인은 건당 2000원, 월 최대 2만원으로 제한돼 있지만 할인율은 타 카드사 대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요기요 신한카드는 언택트 시대에 각광 받는 업종에서의 혜택을 담았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플레이 등 OTT 서비스(Over The Top)에서 정기 결제를 하면 월 통합 5000원 한도 내에서 15%를 할인해 준다. 아울러 쿠팡, G마켓, 11번가, 롯데ON, SSG.COM,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 이상 이용 시 건당 2000원 할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요기요 신한카드는 최근 ‘집콕’ 생활이 확산됨에 따라 급성장한 배달 서비스 시장과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는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도 요기요 제휴 카드를 선보였다. 요기요 삼성카드의 경우 요기요 앱 결제시 1%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만약 이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최대 10%까지 할인된다. 더불어 커피전문점·편의점·다이소 등에서는 5% 할인, 넷플릭스·웨이브·왓챠 등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 결제 때도 10% 할인 혜택을 준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비대면 혜택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이날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전용 혜택을 담은 사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배민현대카드는 배민에서 결제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민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배민 앱에서 배민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3%를 배민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배민페이 이용 시 배민에서 제공하는 0.5% 배민포인트는 별도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13개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6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이용 시 결제금액의 2%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그외 일반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0.5%가 배민포인트로 쌓인다.

KB국민카드는 배달 업체와의 직접적인 제휴는 하지 않지만 특별 업종 혜택을 통해 배달 이용시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 이지픽 카드의 경우 모든 배민과 요기요를 비롯해 모든 배달 이용시 5% 적립해준다. 마이핏 카드의 경우엔 배달의민족 결제시 5% 할인해준다.

우리카드는 배달의민족 제휴카드 ‘배달의민족 비장의카드 V.2’를 선보임과 동시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카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1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G마켓·옥션·위비마켓 등에서 10% 할인해준다. 올해 말까지 이 카드를 발급받고 배민에서 1회이상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여 해당 카드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단종된 라이킷펀 카드를 ‘라이킷 펀 플러스’로 리뉴얼하며 배달앱 이용시 5% 할인 혜택을 추가했다. 아울러 ‘로카 포 커피’ 카드는 배달의민족·요기요 업종에서 결제하면 각각 10%씩 월 5000원까지, 온라인 업종에서는 5%를 월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언택트 소비가 보편화되는 시대인 만큼 이런 부분이 카드사들의 상품 구성과 홍보 방식에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며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에 맞는 카드를 사용하면 알찬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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