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대표 "KT,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구현모 대표 "KT,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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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사진=연합뉴스)
구현모 KT 대표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경영진 기자간담회에서 KT 경영 비전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구현모 대표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서 열린 '디지털-X 서밋 2020' 행사장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B2B DX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선언은 KT의 새로운 100년의 단단한 기반이 될 변곡점이자 내실 있는 도약"이라며 "의미 있는 시장 성과로 KT 기업가치를 높이고 타산업 혁신을 이끌어 대한민국 DX 드림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이날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한 KT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ABC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B2B DX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KT는 "지금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다면, 앞으로는 B2B 시장으로 DX 역량을 확장해 미래성장 기반을 닦고 타 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세계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에는 26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B2B DX 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7대 분야에서 DX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단지로 DX 시장 확대에 나선다.

또 전국 6대 광역본부 및 그룹 채널을 바탕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DX 사업을 확산해 5G 인프라 구축, SOC 디지털화 등 한국판 뉴딜의 모범사례를 선도할 계획이다. 산업 전 영역에 AI를 도입하고 서빙로봇, 순찰로봇, 반려로봇, 청소로봇 등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헬스케어 사업에도 진출한다. 향후 비대면 의료 영상 솔루션 'KT 메디컬 메이커스'(가칭)를 개발해 차세대 의료 서비스 환경 구축에 나선다.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데이터 신사업을 발굴한다.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금융 그룹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과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혁신 서비스를 연계한 'KT DX 플랫폼'을 오는 11월 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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