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실현]③피터 드러커처럼 '결정하라'
[자기실현]③피터 드러커처럼 '결정하라'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7.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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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실현]③피터 드러커처럼 '결정하라'


<프로페셔널의 조건>(청림출판. 2006) 마지막 편에서는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소개한다.


피터 드러커는 오늘날 지식 기반의 대규모 조직에서는 의사 결정이 통상적인 과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오늘날 모든 지식 근로자에게 있어 목표 달성 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효과적인 사람들은 원칙에 따라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 또 상황에 따라 실용적인 의사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언제인지를 안다. 까다로운 의사결정은 올바른 타협과 잘못된 타협 사이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피터 드러커가 말하는 ‘효과적인 의사결정 방법’은 자신이 세운 분명한 목표로 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중요 관문이다.


“문제의 종류를 파악하라”


의사결정이 필요한 모든 문제는 네 가지로 분류된다.


1.개별적인 사건들은 단순히 하나의 증후에 지나지 않을 뿐이고 사실은 일반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다.

2.어떤 특정조직에 있어서는 특수한 문제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문제인 경우이다.

3.진정 예외적이며 참으로 특수한 문제가 있다.

4.새로운 일반적인 문제가 나타날 것을 알려주는 초기의 예외적인 징후들이다. 이것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다루어야 할 마지막 범주에 속하는 문제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자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가 앞의 네 가지 종류 중 어느 것에 해당되는지를 먼저 판단한다. 만일 이 판단이 잘못된다면 그 판단을 기초로 한 의사 결정도 잘못된 의사 결정이 될 것이다.


“의사 결정을 행동으로 전환하라”


의사 결정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것은 의사 결정 과정에서 네 번째로 중요한 요소이다. 의사 결정 과정의 초기 과정에서부터 행동 계획을 짜 넣지 않으면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의사 결정을 행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한다.


- 이 결정을 알아야 하는 사람이 누구인가?

-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 누가 그것을 해야 하는가?

 - 그 행동을 해야 할 사람이 그것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가?

“의견의 불일치를 조장하라”


어떤 사람이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은 편협한 마음을 갖게 된다. 효과적인 의사 결정자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의사결정은 만장일치의 선포와 같은 종류의 것이 아니다.

 

의사 결정은 상반되는 견해의 충돌, 견해가 다른 사람들 사이의 대화, 여러 판단들 가운데에서의 선택일 경우에만 올바르게 될 수 있다. 의사 결정에 있어 첫 번째 규칙은 의견의 불일치가 없는 상황에서는 결정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올바른 의사 결정에는 반드시 적절한 반대 의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의견의 불일치를 강조하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1. 의사 결정자가 조직의 포로가 되는 것을 막아주는 유일한 안전장치이다. 사람들의 각자 다른 바람과 의지들은 의사 결정자 입장에서 거절하기 힘든 감옥과도 같다. 이런 감옥에서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토론과 서류화와 철저하게 검토된 반대의견의 제안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2. 의견차이 자체만으로 의사 결정을 위한 대안을 제공 할 수 있다. 아무리 신중하게 생각했다 하더라도 대안이 없는 의사 결정은 절망에 빠진 도박꾼이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카드 패를 내보이는 것이나 다름없다.


3. 반대 의견은 무엇보다,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필요하다. 문제에 대한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데에 상상력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는 수학의 세계에서만 가치를 인정받는 말이다. 의사 결정자가 다루는 불확실한 문제에 있어서는 새로운 정황을 만드는 창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상상력은 도전과 자극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잠재력으로서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있을 수밖에 없다.


효과적인 의사 결정자는 의도적으로 반대 의견을 유도해낸다. 이는 그로 하여금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은 잘못된 의견 혹은, 불완전한 견해에 속는 일이 없도록 해준다. 반대 의견은 의사 결정자에게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그가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


더 이상 의사 결정을 조직의 고위계층에 속하는 소수의 집단만이 하는 것으로 국한해서는 안 된다. 조직에 속해 있는 거의 모든 지식 근로자는 스스로 의사 결정자가 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 적어도 의사 결정 과정에서 지적이고 효과적인, 그리고 자율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만 함을 기억해라.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하는 능력은 오늘날 모든 지식근로자, 최소한 책임을 지는 위치에 있는 모든 지식 근로자에게 있어 목표 달성 능력을 결정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명심하라.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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