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희비 엇갈려…르노삼성 전년比 51% ↓
완성차 5사 희비 엇갈려…르노삼성 전년比 51% ↓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10.0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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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희비가 갈렸다. 현대·기아차와 쌍용차, 한국GM은 올해 9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고가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차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현대자동차는 9월 국내 6만7080대, 해외 29만3682대를 팔아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762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 판매는 38.8% 증가했고, 수출은 11.2%가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1만1590대 팔렸고 아반떼(9136대), 쏘나타(4589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총 판매 대수는 2만5916대를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5069대, 싼타페 4520대, 코나 3109대, 투싼 2196대 등 총 1만693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도 G80가 6040대 팔리는 등,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5만1211대, 해외 20만881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총 26만2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국내는 21.9% 증가, 해외는 7.7%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이 1만130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기록됐다. 승용 모델은 K5 7485대, 모닝 2437대, K7 2344대, 레이 2294대 등 총 1만7275대가 팔렸다.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는 스포티지가 3만3999대로 나타났다. 이어 셀토스(3만1144대), K5(옵티마·2만5365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9월 국내 시장에서 8208대, 수출 1626대로 총 9834대를 팔아, 지난 7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등 3개의 스페셜 모델 출시에 맞춰 진행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같은 기간 국내 시장 6097대, 수출 3만4447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9%, 1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쉐보레 스파크가 국내에서 총 2689대 판매돼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593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9월 국내 시장 5934대, 수출 1452대를 기록해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386대가 팔려 지난해 동월 대비 51.4%가 감소했다. 내수는 24.1% 감소했고 수출은 80.4%가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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