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 우한行 비행기 띄웠다... 중대본 "우한 노선 재개 문제 없어"
티웨이 항공, 우한行 비행기 띄웠다... 중대본 "우한 노선 재개 문제 없어"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9.1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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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이 1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인천~우한 노선 재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직접 나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이에 지난 14일 국토부의 운항 허가를 받은 티웨이 항공은 16일 오전 8시48분 승객 60명을 태우고 우한으로 향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한 항공편 운항 재개에 대해 "모든 방역 조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야 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위험도 평가를 전제로 해당 조치(우한 항공편 운항 재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을러 "정부는 주기적으로 각국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부처들이 위험도를 평가하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편을 인·허가하는 경우 7월 28일부터 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도 평가 절차에 따라 허가하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항공 운항 재개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또 증가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하면서 올해 초 국내에서도 우한발 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 총괄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민께서 염려하는 부분을 이해하고, 또 이런 부분을 고려해야 하지만 중국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발생 동향이 최근 매우 안정적이고, 또 중국을 통한 유입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노선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질병관리청도 이견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한편 8개월만에 인천~우한 노선을 재개한 티웨이 항공은 이날부터 주 1회 인천∼우한 운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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