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 ‘환경∙안전 경영’ 천명
LG화학,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 ‘환경∙안전 경영’ 천명
  • 이성준 기자
  • 승인 2020.05.26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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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사업도 환경∙안전에 문제 있으면 철수 고려
신학철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신학철 부회장(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성준 기자] LG화학이 환경과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 ‘환경∙안전 경영’을 천명했다.

LG화학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의 후속 조치로 환경·안전 문제가 있으면 사업 철수까지 고려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안전 강화 대책을 26일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LG화학은 환경·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

먼저 LG화학은 국내 17개, 해외 23개 등 총 4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고위험 공정과 설비에 대해 긴급 진단에 나서기로 했다. 진단 중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면 바로 조치하고 바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될 때까지 가동을 잠정 중단하는 초유의 조치까지 취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정밀 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크를 도출해서 이중, 삼중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또 최고경영자(CEO)가 주관하는 ‘특별경영회의’를 매월 2회 개최해 환경·안전 예산과 인사·평가 체계에 대한 근본적 개선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는 긴급·정밀점검 진행 사항을 점검하고, 투자 검토에서부터 설치·운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들여다 보면서 환경·안전을 챙길 예정이다.

LG화학은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투자는 원천 차단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국내는 올해 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환경·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은 절대 추진하지 않으며 현재 운영하는 사업도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철수까지도 고려하겠다”면서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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