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하늘길 다시 연다... 아시아나항공, 6월부터 미주·동남아·중국 국제선 노선 재개
막혔던 하늘길 다시 연다... 아시아나항공, 6월부터 미주·동남아·중국 국제선 노선 재개
  • 임채연 기자
  • 승인 2020.05.1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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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6월부터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아시아나 항공)
아시아나항공이 6월부터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아시아나 항공)

[화이트페이퍼=임채연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막혔던 미주, 동남아, 중국 등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6월부터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항 중단 또는 감편된 지 약 넉 달만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국제선 13개 노선을 재개하고 주간 운항횟수를 57회 추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세계적 입국제한 조치 완화 무드에 맞춰 침체됐던 항공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주력인 중국 노선은 12개 노선을 우선적으로 재개한다. 중국은 여행 제한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운항시기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사전 준비를 통해 조치 완화 즉시 운항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동남아 노선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노선을 각 주 3회에서 주 7회로, 캄보디아 프놈펜과 필리핀 마닐라는 각 주 3회에서 주 4회로 늘린다. 싱가폴 노선도 여행 제한 조치 해제를 기대하며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시애틀 노선을 운휴 77일만에 운항을 재개한다. 시애틀 노선은 화물 수요 등을 고려해 운항을 우선 주 3회로 늘려 미주 노선 수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유럽 노선은 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려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일부 노선 운항 재개로 현재 계획대비 8%에 머물러 있는 운항률을 17%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은 여전히 요원한 상황이지만, 출장이나 공무 등 주요 비즈니스 이용객들을 위해 일부 국제선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각 노선별 수요 회복 추이를 분석해 증편 노선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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