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배달의민족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백기 든 배달의민족 “요금개편 전면 백지화”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10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앱 국내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요금체계 방식 변경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배달앱 국내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요금체계 방식 변경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배달의민족이 열흘 만에 백기를 들었다.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킨 새 요금 체계를 끝내 철회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1일 도입한 새로운 요금체계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배달의민족은 이달부터 주문 성사 시 배달의민족이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8만8000원의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 중심의 요금체계를 써왔다.

그러나 새 정률제 서비스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배달의민족은 "외식업주들의 고충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하고 새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많은 분들께 혼란과 부담을 끼쳤다"며 "상심하고 실망하신 외식업주와 국민께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저희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 각계의 충고와 업주들의 질타를 깊이 반성하는 심정으로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모든 분께 응원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