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사 순익 1조6000여억원...전년比 5.3%↓
지난해 카드사 순익 1조6000여억원...전년比 5.3%↓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3.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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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1조7388억원) 대비 5.3%(925억원) 감소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1조7388억원) 대비 5.3%(925억원) 감소했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가맹점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9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463억원으로 전년(1조7388억원) 대비 5.3%(925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2398억원(2.0%) 감소했고, 할부수수료 수익과 카드론 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3044억원(18.6%), 1460억원(3.9%) 증가했다. 대손비용(8.9%)·자금조달비용(5.9%)·마케팅비용(7.7%) 등 총비용은 전년 대비 2.1%(4812억원) 증가했다.

대출 이용액은 10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카드론 이용액(46조1000억원)은 3조원 늘었고, 현금서비스 이용액(59조1000억원)은 1조6000억원 줄었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4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2조1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휴면카드(1055만개)는 1년 전보다 184만개 증가했다. 기준 변경으로 휴면카드 거래 정지에서 카드 자동 해지까지 걸리는 기간이 3개월에서 9개월로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2019년 말 카드사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43%로 전년 말(1.48%)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판매 부문 연체율(0.69%)과 카드 대출 연체율(2.44%)은 각각 0.03%포인트, 0.15%포인트 하락했다.

조정 자기자본 비율은 22.3%로 0.6%포인트 하락했고, 레버리지 비율은 4.8배로 1년 전과 같았다.

금감원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및 소비위축 등으로 건전성 및수익성 약화 등 잠재위험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여 건전성 유동성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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