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家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선임
'한화家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내이사 선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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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4년 만에 부사장직에 올랐다. (사진=한화그룹)
작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4년 만에 부사장직에 올랐다. (사진=한화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화솔루션이 김동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3세 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한화솔루션은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한화솔루션으로 통합된 한화큐셀에서 태양광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사내이사에 올랐다. 김 부사장은 올해 1월부터는 한화솔루션과 그룹의 지주사인 (주)한화 전략부문장을 겸직하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략을 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시마 사토시 전 일본 소프트뱅크 사장실장, 어맨다 부시 세인트 어거스틴 캐피탈 파트너사 파트너 등 4명의 사외이사도 이사진으로 선임됐다. 외국인과 여성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이사회부터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등기이사 수를 9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사내이사 5명, 사외이사 6명이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에 발맞춰 회사의 케미칼 부문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열분해한 뒤 석유화학제품의 원재료인 나프타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큐셀 부문도 신재생 에너지 선진 시장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고, 첨단소재 부문은 수소 전기차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중요한 고려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사진 구성 다양화와 전문성 보강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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