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충격 우려 증폭...지난주 다우, 1.38%↓
뉴욕증시, 코로나19 충격 우려 증폭...지난주 다우, 1.38%↓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24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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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다우지수는 1.38% 내렸다. S&P 500 지수는 1.25%, 나스닥은 1.59%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다우지수는 1.38% 내렸다. S&P 500 지수는 1.25%, 나스닥은 1.59%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경제 지표 부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57포인트(0.78%) 하락한 28,992.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48포인트(1.05%) 내린 3,337.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4.37포인트(1.79%) 급락한 9,576.5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1.38% 내렸다. S&P 500 지수는 1.25%, 나스닥은 1.59% 하락했다.

코로나19 공포가 다시 시장을 휘감았다. 중국에서 지난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를 유지했지만, 지난 19일에 비해서는 늘었다. 한국에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주변국에서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는 점도 불안을 되살렸다.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를 보여주는 지표도 나오기 시작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50.8로, 전월 확정치 51.9에서 하락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낮고, 시장 예상치인 51.5를 밑돌았다.

특히 서비스업 PMI는 전월 53.4에서 49.4로 낮아졌다. 76개월 만에 최저치며, 시장 전망 53.2도 하회했다. 2월 합성 생산 지수도 49.6으로 7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급락했다.

앞서 발표된 일본의 2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47.6으로 전월 48.8보다 악화했다. 서비스업 PMI는 46.7로 1월 51.0에서 큰 폭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가 여행업에 충격을 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전반기(1~16일)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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