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라임 펀드 개인투자자 대상 판매규모 가장 커
신한지주, 라임 펀드 개인투자자 대상 판매규모 가장 커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2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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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개인투자자 1인당 판매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는 신한지주 내 계열사들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1인당 판매액이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개인투자자 1인당 판매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는 신한지주 내 계열사들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1인당 판매액이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개인투자자 1인당 판매규모가 가장 큰 판매사는 신한지주 내 계열사들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각각 1인당 판매액이 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개 모펀드 및 이와 모자(母子) 관계에 있는 173개 자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발생했는데 이들 자펀드의 판매사는 19곳이며 전체 판매액은 1조6679억원에 달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개 모펀드 및 이와 모자(母子) 관계에 있는 173개 자펀드에서 환매 연기가 발생했는데 이들 자펀드의 판매사는 19곳이며 전체 판매액은 1조6679억원에 달했다. 이 중 개인 투자자 대상 판매액이 9943억원이고 법인 판매액은 6736억원이다.

개인 투자자 판매액이 가장 큰 판매사는 우리은행으로 2531억원이고 뒤이어 신한은행(1697억원), 신한금융투자(1202억원), 하나은행(798억원), 대신증권(691억원) 등 순이다.

1인당 판매액이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으로 4억3071만원이고 NH투자증권(4억2727만원), 메리츠종금증권(4억1813만원), 신한금융투자(4억471만원) 순이었다. 전체 판매사의 1인당 판매액은 평균 2억4642만원이다.

환매가 연기된 라임펀드의 판매 규모가 큰 곳이 주로 시중 은행이어서 불완전판매 논란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F) 사태 당시에도 예·적금 등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에서 고위험 사모펀드를 취급하면서 설명 의무 등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례 등이 발견돼 문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신한금융투자는 무역금융펀드의 부실 발생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펀드를 계속 팔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사기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신한금융투자는 펀드 부실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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