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출시 목전' 르노삼성 노사, 오늘 임단협 재협상
'XM3 출시 목전' 르노삼성 노사, 오늘 임단협 재협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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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부분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등으로 대치해왔다. (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작년 12월부터 1월까지 부분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등으로 대치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해를 넘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잘 마무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9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19년 임단협 재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해 9월부터 2019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작년 말 부분파업과 부분 직장폐쇄 등으로 대치해왔다.

하지만 회사의 운명을 건 XM3 출시가 다음 달 초로 다가오면서 1월 말 노사 모두 한 걸음씩 양보해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하면서 집중 교섭을 벌여왔다.

노사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집중 교섭에서 임단협 쟁점 사안을 논의했으나 고정급여 인상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는 XM3 유럽 수출용 위탁생산 물량을 배정받기 위해서는 생산비용을 유지하는 등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년 이상 기본급을 동결한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고정급여 인상을 끌어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문제는 르노삼성차의 생산절벽을 극복할 신차 XM3 출시가 3월 초로 임박하면서 노사분규 이슈를 더 길게 끌고 가기 어렵다는 점이다.

닛산 로그 위탁생산이 종료된 올해는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할 기대주가 신차 XM3다. 현 상황에서 노사분규를 하루빨리 해결하고 노사 모두 안정적인 생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르노삼성차는 QM6와 함께 XM3로 올해 내수를 뒷받침하고, XM3 유럽 수출물량을 확보해 연간 생산량을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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