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철수'...GM, 호주·뉴질랜드·태국서 '구조조정 칼날'
'또 철수'...GM, 호주·뉴질랜드·태국서 '구조조정 칼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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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이 뉴질랜드, 태국에서 일부 공장 매각 등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GM이 호주, 뉴질랜드, 태국에서 일부 공장 매각 등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또 전세계 구조조정에 나섰다. 실적이 저조한 호주, 뉴질랜드, 태국에서 일부 공장 매각 등 사업을 축소하기로 했다.

GM은 16일(현지시간) 내년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 설계, 엔지니어링 영업을 축소하고 호주 현지 브랜드인 '홀덴'(Holden)은 은퇴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또 GM은 연말까지 태국에서 쉐보레 브랜드 판매를 중단하고 현지의 라용 공장은 중국 창청자동차(GWM)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M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828명, 태국에서 1500명을 각각 감원할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탄탄한 수익을 낼 시장에 집중하고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모빌리티의 향후 성장을 이끌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2009년 파산 위기를 겪은 뒤 장기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GM은 2015년 유럽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했고 러시아 시장의 영업 규모도 축소했다. 2017년에는 자사 브랜드였던 독일 오펠(Opel)과 영국 복스홀(Vauxhall)을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시트로앵(PSA)그룹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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