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에 이통3사, 갤럭시S20 개통행사 없다
'코로나19' 비상에 이통3사, 갤럭시S20 개통행사 없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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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0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출시 행사가 생략된다.

1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이달 27일 갤럭시S20 사전개통일 출시 행사를 열지 않거나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번 갤럭시S20 개통일에는 SK텔레콤은 고객 대상의 행사를 취소할 계획이고, KT도 오프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SK텔레콤과 KT보다 비교적 작은 규모로 출시 행사를 진행해온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아예 올해부터 신규 단말 출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줄세우기식' 과열 경쟁을 지양하자는 차원에서다.

현재 이통3사는 개통 행사 대신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사은 혜택을 확대하는 등 다른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그간 이통3사는 삼성전자와 아이폰 등 주요 플래그십 폰이 출시될 때마다 개통 행사를 열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작년 하반기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됐을 당시 SK텔레콤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김연아 선수, 배우 홍종현과 고객을 초청했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가수 강다니엘과 함께 고객 초청 파티를 열었다.

아이폰11 출시 당시에는 SK텔레콤이 사전구매고객 200명을 초청해 헤이즈, 폴킴 등이 참여하는 미니콘서트를 열었고, KT는 사전 예약 고객 55명을 초청해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도 직영점에서 고객을 초청해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연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는 대규모 5G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플래그십폰이어서 올해 실적에 매우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통 행사 규모를 줄이고 있다"면서 "대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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