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에 휘청...삼성, 협력사에 2.6兆 긴급지원
‘신종코로나’에 휘청...삼성, 협력사에 2.6兆 긴급지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2.1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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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를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은 신종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협력사를 위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2조6000억원을 긴급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에 참여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으로 상생펀드와 물품대금 지원펀드 등과 연계해 운영자금 무이자·저금리 대출 1조원을 지원하고, 2월 물품 대금 1조60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가 긴급 자재 공급을 위해 항공배송으로 전환하는 경우 물류비용을 실비로 지원하고, 구매처를 다변화할 경우 부품 승인 시간과 절차를 단축한다.

또 협력사가 원활하게 자재를 조달할 수 있도록 물류 업체와 통관정보를 공유하고 우회 및 대체 물류 경로를 협력사에 개발·제안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 지침, 중국 물류 및 통관 현황 등 정보와 감염병 예방관리 수칙을 담은 가이드라인도 배포하고 중국 진출 협력사에는 마스크, 손 세정제, 체온계 등을 공급한다. 협력사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협력사 지원센터'도 운영한다.

삼성 관계자는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계열사들은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지난 2010년부터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총 2조4000억원 규모로 1,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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