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수료수익 증가...KB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원 육박
이자·수수료수익 증가...KB금융, 지난해 순이익 3조원 육박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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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3118억원을 거뒀다. (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3118억원을 거뒀다. (사진=KB금융)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3118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은행과 카드의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 이익 성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9조1968억원이었다. 순수수료이익은 2조355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증권수탁 수수료가 큰 폭 줄었지만 그룹 기업금융(IB) 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이 늘면서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2조4391억원이었다. 4분기에 직원 희망퇴직 비용(세후 1254억원)과 특별보로금(세후 454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

작년 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69조원으로 전년보다 4.5%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각각 4.7%, 4.3% 증가율을 보였다. 연체율은 0.24%,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7%로 저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전년보다 44.2% 많은 2579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S&T 운용손익이 개선되고 IB 부문의 실적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로 전년보다 10.7% 감소한 2343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KB국민카드 당기순익은 3165억원으로 10.4% 늘었다. 우량고객 중심의 시장 점유율 상승과 할부 자산·금융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꾸준한 비용효율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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