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온라인’ 구매↑...통큰 할인, 카드로 받아보자
코로나 공포에 ‘온라인’ 구매↑...통큰 할인, 카드로 받아보자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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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공포에 백화점 등 오프라인 구매 감소...온라인은 ‘활황’
온라인 쇼핑시 카드 할인, 최대 20%...카드사, 금융지원도 해준다
1월 마지막 주 온라인 카드 사용 비중은 27.5%로 1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카드사)
1월 마지막 주 온라인 카드 사용 비중은 27.5%로 1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카드사)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신종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카드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소비 경향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전망 때문에 카드사들은 온라인 상품 구매에 적용하는 할인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상품 구매시 본인에게 알맞은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각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코로나 확산 관련 금융지원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

코로나 공포에 백화점 등 오프라인 구매 감소...온라인은 ‘활황’

6일 한 카드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지난 달 마지막 주 온라인 카드 사용 비중은 27.5%로 1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온라인·오프라인 카드 사용 비중과 비교했을 때도 최고 수준이다. 하루 평균 결제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온라인 결제액은 775억4900만원으로 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활황이 지속되자 카드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 공포로 온라인을 통한 구매는 크게 증가하고 오프라인 구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마트몰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접속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52.3% 늘었다. 실제 당일 배송주문 건수는 51.4% 증가했다.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 주문량도 대폭 증가했다. 1월 31일~2월 2일 주문량은 약 493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 같은 기간 주문량 443만 건보다 11.3% 증가한 것이다.

반면 백화점들은 신종 코로나 확산 소식이 전해진 후 매출 감소 직격타를 맞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1∼2일 매출은 지난해 설 연휴 직후 첫 주말과 비교해 11% 줄었다. 특히 중국인들의 출입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명동 본점 매출은 전년 대비 30% 급감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동안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2.6% 줄었다. 명동 본점 매출은 23.5%나 하락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전체 매출이 8.5%, 본점인 압구정점이 7% 각각 줄었다.

온라인 쇼핑시 카드 할인, 최대 20%...카드사, 금융지원도 해준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시 업종에 맞는 카드를 이용하면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먼저, NH올원 파이카드는 모바일 포함 온라인쇼핑에서 7%에서 최대 20%까지 청구할인 해준다. 먼저 11번가, G마켓,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서 사용하면 관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쿠팡·위메트 등 소셜커머스와 간편결제를 통한 결제 시 국내 모든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배달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에서 주문시에도 5%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 ‘이지온 카드’는 인터넷쇼핑, 소셜커머스, 배달앱 할인 혜택이 담긴 온라인 특화 상품이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11번가)∙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배달앱(배달의민족/마켓컬리) 이용 시 결제금액의 5%가 할인된다.

삼성카드의 탭탭오 카드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상품 구매시 7%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의 '스마트 애니' 카드는 온라인 가맹점에서 범용성이 높은 카드로 ▲전월실적 ▲이용횟수 ▲할인한도 제한 없이 온라인 가맹점 이용시 1.4% 할인해준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SHOPPING(쇼핑)’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모든 온라인쇼핑 시 기본 혜택으로 10% 할인해준다. 또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 결제 하면 5%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최대 15%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각각의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자체 포인트도 적립 받을 수 있어 간편결제 선호 고객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기존 포인트형과 함께 쇼핑형을 출시함으로서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대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며 “소비생활의 기준점을 제시하고자 고객들께 가장 파격적이고 강력한 혜택을 탑재했다”고 말했다.

삼성·신한·롯데·하나·우리·BC카드는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카드결제 대금 청구 유예 등 다양한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이번 금융지원의 경우 기존과는 달리 직접적인 피해가 없더라도 자사 고객들에게 금융 지원을 실시 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카드는 신종코로나 피해 가맹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지원을 시행한다. 코로나로 인한 입원 및 격리, 확진자 방문에 따른 영업정지 등 피해 사실이 확인된 가맹점주와 고객을 대상으로 가맹점 대금 지급 주기 단축, 결제 대금 청구유예 등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삼성카드 전체 회원에게 병원과 약국에서 2~3개월, 종합병원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 밖에 카드사들도 신종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입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결제 대금 청구 유예 ▲병원 약국 및 종합병원 2~5개월 무이자 할부 ▲대출금리 최대 30% 할인 등 각 사 별로 긴급 금융 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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