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전년比 7.8%↑...하나금융,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순익 전년比 7.8%↑...하나금융,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2.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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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금융그룹이 2015년 12월 그룹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순이익 2조4084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8%(1750억원) 증가한 수치로, 2017년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돌파한 후 3년 연속 기록중이다.

하나금융은 "임금피크 직원 특별퇴직금, 환율 상승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명동 사옥 매각이익, 베트남 지분투자 관련 파생이익 등과 상쇄돼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자 이익(5조7737억원)과 수수료 이익(2조2565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전년보다 2.1% 증가한 8조302억원이었다.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4분기 3653억원을 포함해 2019년 연간 순이익 2조156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4%(706억원) 증가한 수치로 통합은행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5조4140억원, 8864억원으로 둘을 합한 핵심이익은 1년새 2.7% 늘어난 6조3004억원이었다.

정기예금은 전년 말 대비 11.2%(13조4460억원) 증가한 133조36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예대율은 94.4%다. 원화대출금은 218조3850억원으로, 우량 중소기업 중심의 자산 증대 전략에 힘입어 중소기업대출이 전년 대비 10.3%(8조2430억원) 증가한 87조9330억원을 달성했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435조7571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1년 새 84.3% 급증한 2803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8년 자본금 증자 이후 기초체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인수주선 및 자문수수료가 전년 대비 55% 늘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자본 확충을 통해 IB Big Deal 참여, 금융주선 확대, OTC 발행 등 IB 및 S&T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하나카드는 47.2% 감소한 563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1078억원으로 전년보다 47.2% 줄었다. 하나생명은 237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6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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