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늘부터 우한 입국자 3000여명 전수조사"
靑 "오늘부터 우한 입국자 3000여명 전수조사"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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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 검역대가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 검역대가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달 14∼23일 질병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으로부터의 입국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한 조치다.

현재 정부는 1339 콜센터 상담원 추가 배치를 준비 중이며, 청와대는 총력 대응체제를 위해 일일 상황회의를 국정상황실장 주재로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참모들과의 대책회의에서 "2차 감염을 통해 악화하는 것을 대비하려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우한 폐렴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그렇고 앞으로도 콜센터에 문의하는 수요가 높아질 텐데 충분히 응대하도록 '1339'의 대응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의료기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중국 방문력이 있는 환자가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하면 반드시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조기 대처가 이뤄지도록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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