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미리사고 보고서 공개... H증권사 애널리스트 구속
주식 미리사고 보고서 공개... H증권사 애널리스트 구속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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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H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가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H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가 구속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모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특정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석 보고서를 공개한 다음 가족, 지인 등의 명의로 해당 기업 주식을 매수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됐다. 애널리스트는 기업 분석을 통해 투자 가치를 평가해주는 직업이다.

17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은 지난 1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특정 기업에 대한 우호적 보고서를 배포하기 전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미리 사 뒀다가 보고서 발표 후 주가가 오르면 팔아 수십억 원의 차익을 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출범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의 첫 번째 수사에서 덜미를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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