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산은과 회동...“지원요청 해달라”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산은과 회동...“지원요청 해달라”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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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산업은행 과의 회동에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1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을 방문해 이동걸 회장을 만났다.

이번 면담에서 마힌드라는 쌍용차에 대한 투자 의지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직접 투자계획 외에도 쌍용차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마힌드라는 미국 포드자동차와 쌍용차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는 인도의 포드 공장을 인수하면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쌍용차와 포드 간 제휴를 통해 쌍용차 2500대를 해외 판매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들 3개사는 모두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판매하기 때문에 함께 하면 투자·개발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산은은 "마힌드라는 대주주로서 쌍용차 회생을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며 "쌍용차가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동참과 협조 아래 조속히 정상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작년 말 마힌드라가 쌍용차 정상화를 위해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등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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