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무선이어폰 '부동의 1위'...시장점유율 54% 차지
애플, 무선이어폰 '부동의 1위'...시장점유율 54% 차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1.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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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작년 10월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리미엄 버전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사진=애플)
애플이 작년 10월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리미엄 버전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사진=애플)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애플이 지난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작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에어팟2'에 더해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가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로써 전체 무선이어폰 시장 수익 중에서도 애플 비중은 71%에 다다랐다.

애플 말고는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수량 기준 점유율 10%를 넘긴 곳이 전무했다. 샤오미가 8.5%(910만대)로 2위를,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에어팟을 처음 소개한 이후 2016년 100만대 규모에 그쳤던 무선이어폰 시장은 2017년 1500만대, 2018년 3500만대, 작년 1억700만대 수준으로 고속 성장했다.

이 시장은 내년에는 2억2000만대, 2021년 3억7000만대, 2022년 6억대, 2024년 12억대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애플의 출하량은 계속 늘겠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애플의 '독주'는 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업체에다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IT기업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경우 내년 9000만대, 2021년 1억2000만대, 2022년 1억6000만대로 성장을 계속하겠지만, 점유율은 내년 41.4%, 2021년 31.9%, 2022년 26.2% 등으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S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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