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개월 만에 주식 ‘사자’...채권은 내리 순회수
외국인, 5개월 만에 주식 ‘사자’...채권은 내리 순회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13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12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상장주식 매매가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상장채권에서는 세 달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작년 12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상장주식 매매가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상장채권에서는 세 달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사진=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상장주식 매매가 5개월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상장채권에서는 2조4910억 원을 빼, 세 달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을 810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2조470억원어치를 산 이후 5개월 만의 순매수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조2000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프랑스(9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호주(4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반면, 미국(-2조9000억원), 싱가포르(-4000억원), 일본(-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기간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93조2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3%에 달했다.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51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4%를 차지했고, 영국(8.1%), 룩셈부르크(6.5%), 싱가포르(5.7%)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14조원과 12조5000억원으로 2.4%와 2.1%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조4000억원어치를 사고 3조4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6조500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2조5000억원의 순회수를 보였다. 이로써 채권 순회수는 10월부터 석 달째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7000억원), 중동(-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미주(-1000억원) 등 순으로 순회수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8%였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가 50조8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0%를 차지했고 유럽 45조7000억원(36.9%), 미주 11조원(8.9%) 등 순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