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적절치못해”
경제개혁연대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적절치못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20.01.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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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7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DLF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경제개혁연대는 7일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DLF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사진=우리금융)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경제개혁연대는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후보에서 사태 할 것을 촉구했다.

금융감독원이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중징계를 통보한 가운데 손 회장을 단독 후보로 올리는 것은 금감원 제재와 무관하게 연임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주장이다.

경제개혁연대는 7일 발표한 논평에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DLF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소비자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감독 부실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DLF 사태에 따른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지난해 말 손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이에 대해 “임추위와 이사회는, DLF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결정한 것은 부적절하고, 연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논리도 설득력이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사태를 수습할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라 CEO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우리은행은 DLF에 이어 불완전판매 논란이 일고 있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도 가장 많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투자자들은 우리은행에 대한 민형사 소송을 예고한 상태다. 수치상의 실적 뿐만 아니라 영업전략과 위험관리 등 종합적인 면에서 손태승 회장이 경영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중징계이던 경징계이던 우리은행과 손태승 회장에 대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징계수준과 상관없이 손 회장은 연임을 포기해야 할 것이며, 우리금융지주는 임추위를 다시 열어 보다 적절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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