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LG전자, 내년도 가전·TV부문 성장 전망...‘매수’"
하나금투 "LG전자, 내년도 가전·TV부문 성장 전망...‘매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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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과 TV가 모두 올해보다 성장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6%,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하나금융투자)
LG전자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가전과 TV가 모두 올해보다 성장해 각각 올해보다 6%,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하나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에 대해 내년에 가전과 TV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LG전자의 올해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 증가한 48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25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1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활가전(H&A)과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매출액은 각각 작년 동기보다 11%, 6% 증가해 선방하지만, 스마트폰(MC) 부문은 연말 재고 비용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이란 진단이다.

하지만 실적의 양대 축인 가전과 TV가 모두 올해보다 성장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6%, 13%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수익성 자체는 소폭 하락하지만,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절대 금액 기준으로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가전은 신성장 가전에서 수출비중이 확대되고 있는데, 북미향 식기 세척기와 아시아향 공기 청정기가 주역인 것으로 파악된다” 설명했다. 또 TV는 2020년 OLED TV의 출하량이 전년대비 44% 증가해 전사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단기 실적 및 이벤트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면서도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로 글로벌 평균 11.9배보다 저평가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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