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오늘 보험사 CEO와 첫 회동...‘실손·車 보험료 인상 논의’
은성수, 오늘 보험사 CEO와 첫 회동...‘실손·車 보험료 인상 논의’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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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늘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늘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늘 보험사 CEO들과 만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19일 오후 3시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보험사 CEO 및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을 비롯한 주요 생명·손해보험사 CEO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현재 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자동차보험료와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 현재 요율검증을 받고 5%대 인상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실손보험은 아직 인상률이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는 현재 실손보험료를 최대 20% 가량 인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해율’이 사상 최대치로 증가하면서 적자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자구노력 촉구에 대한 방침으로 실제 인상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앞서 금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사보험 정책협의체 회의를 열고, 보험사의 자구 노력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당국은 보험료 책정은 업계 자율이라면서도 손해율로 인한 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가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실손보험료를 큰 폭으로 인상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사들은 현재 내년 1월 1일부터 보험료 인상을 적용하기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험사는 보험료 인상 15일 전까지 고객들에게 인상 예정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보험협회장들과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생명 등 6개 생보사, 삼성, 롯데, KB, 농협, 악사 등 6개 손보사 사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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