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사, 올해 선박 누적 수주량 '1위'...中과 간발차
韓조선사, 올해 선박 누적 수주량 '1위'...中과 간발차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2.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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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은 누적 수주량 7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68척)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은 누적 수주량 7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68척)로 1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한국 조선사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계 누적 선박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9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은 누적 수주량 71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168척)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중국의 수주량은 708만CGT(304척)으로 한국과 격차가 크지 않아 선두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어 일본 257만CGT(153척), 이탈리아 114만CGT(15척) 순이었다.

11월만 놓고 보면, 전세계 선박 발주량 79만CGT 중 한국이 6만CGT를 수주해서 3위 차지했다. 중국이 54만CGT로 1위이고 일본이 11만CGT다.

다만, 이번 클락슨리서치의 한국 수주실적에 삼성중공업 수주내역이 일부 누락됐다.

삼성중공업이 지난달 22일과 29일 각각 체결한 LNG운반선과 내빙 원유운반선 2척 계약이 포함될 경우, 실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올해 들어 수주량에서 LNG운반선 비중이 38%인데, 중국과 일본은 벌크선 비중이 각각 33%, 47%로 가장 높아 주력 선종에서 차이가 났다.

올 들어 선종별 발주량을 보면 수에즈막스(S-Max)급 유조선은 75만CGT로 작년 동기(42만CGT) 대비 79% 증가했고 아프라막스(A-Max)급 유조선도 98만CGT로 작년 동기(74만CGT)에 비해 3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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