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CEO에 “한국 금융활력에 힘써 달라”
윤석헌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 CEO에 “한국 금융활력에 힘써 달라”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0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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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18곳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 금융 중심지가 활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18곳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 금융 중심지가 활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일 "한국 금융 중심지가 활력을 얻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18곳 대표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우리나라가 금융중심지 추진 법안과 정책을 시행한지 이제 약 10년이 지났지만, 국내 진입 외국계 금융회사 수가 5년 넘게 정체되는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도출하지 못한 것이 냉정한 현실”이라고 짚으며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에게 각별한 협력을 당부했다.

또 윤 원장은 "한국은 연금 등 풍부한 금융자산,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등 강점도 있다"며 “최근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핀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2014년 말 164개에서 올해 6월 말 현재 165개로, 4년여간 정체상태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 윤 원장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를 일으킨 영업 관행은 투자자와 금융회사 모두에 큰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DLF사태로 국내 금융시장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회사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이익을 좇는 영업 관행이 결국 투자자의 신뢰를 손상시켜 금융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해친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노무라금융투자, 맥쿼리자산운용, ABL생명보험, AIG손해보험 등 은행·증권·자산운용·생명보험·손해보험 등의 업권에서 18개 금융회사 CEO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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