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DB손보, ESG 평가 'AA‘...삼바·코오롱 ’투자배제‘ 권고 받아
신한지주·DB손보, ESG 평가 'AA‘...삼바·코오롱 ’투자배제‘ 권고 받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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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인 서스틴베스트(서스틴)가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를 평가한 ESG 등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사진=서스틴베스트)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인 서스틴베스트(서스틴)가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를 평가한 ESG 등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사진=서스틴베스트)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사회적 책임투자 컨설팅사인 서스틴베스트(서스틴)가 기업의 환경경영과 사회책임경영, 지배구조를 평가한 ESG 등급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투자배제' 권고 등급으로 하락했다.

서스틴은 올해 ESG 평가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771개, 코스닥 사장 기업 236개로 총 1007개의 상장 기업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서스틴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지난 공청회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 현행보다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취지에 따라 올해에는 D와 E등급도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마다 ESG에 대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기업들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 한 후 발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스틴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등을 따져 ESG 등급(AA·A·BB·B·C·D·E)을 매겼다. 각 기업 경영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이고 지배구조가 건전할수록 높은 점수를 준다.

서스틴 분석 자료에 보면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의 기업 중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신한지주와 DB손해보험이다.

특히 신한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최대주주와 독립적인 사외이사의 선인을 가능하게 했고, 이사의 보수와 영업이익, 배당, 직원 평균 보수의 연동성이 향상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DB손해보험에는 장기 재직한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이 없어 이사회 내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구성이 향상되었다.

지난해 하반기 평가에서 AA 등급을 받았던 포스코(POSCO)와 KT는 ESG 관련 사건과 사고가 여러 건 발생해 올 하반기 평가에서는 A등급으로 1등급 하락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내 근로자 사망과 대기 오염 배출 사고가, KT는 입찰 담합과 단말기유통법 위반, 아현국사 화재사건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B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평가에서는 각각 E등급과 D등급을 받아 투자 배제 권고 등급으로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성분 오류로 인해 관련 제품에 대한 허가가 취소되는 등 논란을 빚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 211곳 가운데 B등급이 76곳으로 가장 많았다. C등급(54곳), BB등급(37곳), D등급(19곳), E등급(5곳)이 뒤를 이었다.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은 BB등급(246곳)이 가장 많고 C등급(187곳), B등급(133곳), A등급(121곳), AA등급(55곳), D등급(37곳), E등급(17곳)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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