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가총액 500위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글로벌 시가총액 500위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뿐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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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20위, SK하이닉스가 26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20위, SK하이닉스가 26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뿐이었다.

14일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 달러 환산 기준) 순위를 조사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이달 8일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684억달러(약 313조3529억원)로 시총 상위 기업 중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517억달러(60조3784억원)로 267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우리 기업은 글로벌 시총 상위 기업에 포함되지 못했다.

2010년 말에는 삼성전자(43위), 현대차(258위), 현대모비스(371위), 포스코(219위), LG화학(405위), 현대중공업(300위), 신한금융지주(423위), KB금융(457위) 등 8개사가 세계 시총 500위 내에 들었으나 9년이 지난 지금까지 500위 내에서 자리를 지킨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 뿐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산업 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정보기술(IT) 중심으로 변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경제 구조상 수출 의존도가 높고 내수 기반이 취약하다는 '약점'도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1조1559억달러(1350조573억원)로 삼성전자의 4.3배 규모에 달했다.

시가총액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1조1135억달러·1300조5685억원)였으며, 그 뒤를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9037억달러·1055조4868억원), 아마존(8854억달러·1034조1873억원), 페이스북(5422억달러·635조6575억원)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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