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금융권 가계대출 8.1조원↑...은행권만 7조 넘어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8.1조원↑...은행권만 7조 넘어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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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10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조3000억원 줄었지만 9월 3조1000억원과 비교해 4조9000억원 늘었다. (사진=금융위원회)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8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 10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2조3000억원 줄었지만 9월 3조1000억원과 비교해 4조9000억원 늘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지난 10월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1년 만에 최대치인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7조원 이상 늘어나며 지난 9월 축소됐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다.

금융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19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8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조4000억원)보다 2조3000억원 줄어든 수치지만 그 이후 최대치다. 9월 증가액(3조2000억)보단 4조9000억원 늘었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권은 지난달 7조2000억원 증가해 전년 동원 대비 5000억원 축소, 전월보다 2조3000억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은 지난달 1조원 증가해 전년 동월 2조7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1조6000억원 줄어든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2조6000억원 확대됐다.

대출항목별로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개별대출이 4조8000억원 늘어난 반면 집단대출이 1000억원 순감하면서 4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측은 이에 대해“개별대출 증가규모 확대는 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수요 증가하면서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은행권 2조5000억원 증가, 제2금융권 1조7000억원 증가를 보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석연휴 카드결제 수요, 이사 수요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며 "은행권 주담대의 경우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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