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인간을 위한 것 아니면, 모빌리티 혁신 의미 없어”
정의선 “인간을 위한 것 아니면, 모빌리티 혁신 의미 없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1.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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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개발의 철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19'에서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과 함께 '인간 중심 모빌리티'를 주제로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혁신적 모빌리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도시와 모빌리티는 인간을 위해 개발되고 발전돼 온 것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넓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는 사람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인류의 삶에 진정성 있게 공헌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현대차그룹은 소개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를 위해 도시와 모빌리티, 인간을 위한 통찰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을 구성하고 인류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도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시티 자문단은 포용적이고 자아실현적이며 역동적 도시구현이라는 핵심 가치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자문단은 심리, 도시 및 건축, 디자인 및 공학, 교통 및 환경, 정치 등 각 분야 글로벌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내년 초 연구결과 공개가 목표라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2050년 미래 도시의 정책과 구조의 변화를 연구하는 '미래도시 프로젝트'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50 미래도시 프로젝트'는 각 지역의 유형별 특성에 따라 변화, 발전하게 될 미래 도시를 예측하는 공동 프로젝트로, 새로운 사업기회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개발 방향성을 제시할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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