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구매와 여행 관련 업종에서 대폭 늘어났다.
5일 여신금융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16조6000억원, 56억4000건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5%, 8.3%씩 증가한 수치다.
여신금융협회는 전년대비 기온이 낮고 많은 강수로 인해 가전제품 구매가 감소했으나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지속해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7~8월 18조9643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22조4309억원으로 18.3% 늘었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 특히 배달음식 거래액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7~8월 9554억원에 불과했던 배달음식 거래액은 올해 같은 기간 1조7451억원으로 82.6% 늘었다.
반면 올해 7~8월 가전제품 판매액은 4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9696억원) 대비 13.4% 줄었다.
이밖에 화장품과 면세점,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소비 증가 역시 전체 카드 실적 상승의 요인으로 꼽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화장품 판매액과 면세점 판매액은 올해 7~8월 각각 5조6481억원, 4조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31.8%씩 늘었다. 보건업 생산지수도 같은 기간 136.7에서 146.4로 올랐다.
개인카드의 3분기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178조7천억원, 53억건으로 전년대비 6.2%, 8.3% 각각 증가했다.
법인카드의 3분기 승인금액과 승인 건수는 각각 38조1천억원, 3억4천건으로 전년대비 2.2%, 7.9%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