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확 달라진 국민세단...현대차, 그랜저 내달 출시
3년 만에 확 달라진 국민세단...현대차, 그랜저 내달 출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24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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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3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가 3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가 3년 만에 확 달라진 국민 세단 ‘그랜저’를 내달 출시한다.

현대차는 24일 경기 화성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내달 출시하는 '더 뉴 그랜저'의 디자인 프리뷰 행사를 열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더 뉴 그랜저는 2016년 출시된 그랜저IG의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외관과 내부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고 파워트레인도 바뀌는 ‘신차급’ 변경이다.

현대차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티저영상에서는 더 뉴 그랜저의 일부분만 등장하지만, 최근 실물 사진이 유출돼 주요 내·외관 디자인은 사실상 공개된 상황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로 제시한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적용해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르 필 루즈에서 선보인 그릴과 헤드램프의 일체형 디자인을 현대차 양산차로는 처음 적용했다. 단순히 헤드램프가 그릴을 파고 들어간 형태가 아니라 그릴과 헤드램프의 경계를 무너뜨린 통합형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그릴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으로 꾸며졌으며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탑재된 '히든라이팅 램프'가 주간주행등(DRL)으로 적용됐다. 좌우에 꺽쇠 형태로 자리한 마름모 조각은 그릴의 일부처럼 보이지만 시동을 켜면 DRL로 점등된다.

또한, 방향지시등과 비상등을 켜면 노란색으로 켜진다. 다만, 화살표 모양으로 켜지면 진행하려는 방향과 반대 쪽을 가리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상하 4개만 켜진다.

그랜저 디자인을 총괄한 이상엽 전무는 "과감한 디자인 혁신이 어떤 분들께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기능적, 기술적 어려움으로 단절됐던 전면부가 디자인과 기술의 혁신으로 하나로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크기도 커졌다. 더 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로 기존 모델보다 60㎜ 늘면서 40㎜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길어진 측면의 디자인도 날렵함을 반영했다.

내부의 변화도 돋보인다. 더 뉴 그랜저 내부 역시 좌우로 넓은 형태의 대시보드와 디지털 계기반, 버튼식 자동변속기 등 큰 폭으로 바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성공의 대명사였던 그랜저가 혁신적인 진보를 바탕으로 재탄생한다"며 "새로운 그랜저는 준대형을 넘어 전체 세단 시장을 이끄는 절대강자로서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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