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뚫린 삼성 갤10·노트10...카드사 “당분간 간편결제 주의 요망”
보안 뚫린 삼성 갤10·노트10...카드사 “당분간 간편결제 주의 요망”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18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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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통한 앱카드 간편결제와 관련해 당부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사진=신한카드)
카드사들이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통한 앱카드 간편결제와 관련해 당부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사진=신한카드)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카드사들이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통한 앱카드 간편결제와 관련해 당부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 10·10+ 노트 10·10+ 등 최신 기종 지문 센서가 실리콘 케이스에 의해 쉽게 뚫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위 기종 제품 전면에 실리콘 케이스를 씌웠을 때 등록된 지문이 아니어도 잠금이 해제되고, 금융 거래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드사들은 스마트폰 오작동에 대한 주의를 각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기기 결함이 자칫 결제보안 리스크로 번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의 일부 휴대폰 기기에서 발생한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 문제 기사와 관련하여 삼성카드앱/앱카드앱 이용시 주의해야 한다”며 “해당기기를 사용 중인 경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문 인증을 끄고 다른 인증 방식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한카드도 현재 삼성전자에서 지문인식 센서 오작동에 관해 원인을 파악 중이며, 해당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작동 문제가 해소(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패치) 될 때까지 지문인증을 끄고 결제비밀번호로 신한페이판을 이용하라는 내용을 게재했다.

아울러 KB국민, 롯데, 하나카드 등 타 대부분의 카드사들도 역시 해당 기종 스마트폰 오작동에 대한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간편결제를 이용해온 고객은 다소 번거롭더라도 스마트폰 분실 같은 사고를 대비해 지문보다는 번호 인증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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