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DLF사태, 금융회사가 투자자보호 소홀서 비롯”
윤석헌 금감원장 “DLF사태, 금융회사가 투자자보호 소홀서 비롯”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0.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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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해외금리연계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 데서 비롯됐다”며 “감독과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해외금리연계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 데서 비롯됐다”며 “감독과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8일 해외금리연계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투자자 보호에 소홀한 데서 비롯됐다”며 “감독과 검사를 책임지고 있는 입장에서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은행이 판매한 DLF는 8000억원 수준으로 이중 3500억원 가량의 손실이 예상된다” 며 “현재 현장검사가 진행 중이고 그 중간 검사 결과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 소홀과 내부통제 미흡, 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이날 국감현장에서 “DLF사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사태의 원인을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은행’에서 발생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잘못되었다는 지적은 그동안 계속됐는데 무엇이 잘못됐고 무엇을 개선할 것이냐”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이에 대해 “국민들의 재산을 금융부분에서 증식시켜야 하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답했다.

윤 원장은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처벌도 포함되는 것인가”하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은행에서 그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것을 검토할 것이고, 전문투자자 자격 등 설계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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