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두산퓨얼셀과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개발 착수
현대차, 두산퓨얼셀과 손잡고 수소연료전지 개발 착수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10.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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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두산퓨얼셀이 친환경 분산발전 및 수소사회의 비전 구현을 위하여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공동 착수한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차와 두산퓨얼셀이 친환경 분산발전 및 수소사회의 비전 구현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 개발에 공동 착수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와 두산퓨얼셀이 손잡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7일 현대차는 두산퓨얼셀, 울산테크노파크 함께 현대차 의왕연구소에서 '마이크로 그리드용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 실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산발전 시스템이란, 대규모 집중형 전원과 달리 전력 소비지역 부근에 소규모로 분산해 배치할 수 있는 발전설비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이런 분산형 전원으로 독립적인 전력 생산·공급이 가능한 전력 공급망이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변동부하에 대응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분산발전시스템에 대한 실증과 분산발전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을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와 두산퓨얼셀의 친환경 인산형 연료전지(PAF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타입이며, 울산테크노파크가 인프라 공사와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의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는 빠르게 출력을 조절할 수 있어 급격한 변동부하에 대응하고, 두산퓨얼셀의 인산형 연료전지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변동부하에 대응한다.

두 방식을 통합한 발전시스템은 전력수급 안정화와 운영 예비력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이번 두산퓨얼셀과의 협력을 계기로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와 전력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분산발전 산업 육성, 수소 산업을 포함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전력수급 불균형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대표적인 분산전원인 연료전지 발전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와 수소 사회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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