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막차' 반포우성·대치2지구, 3.3㎡당 4000만원 후반 선분양
'강남권 막차' 반포우성·대치2지구, 3.3㎡당 4000만원 후반 선분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9.3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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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우성아파트와 강남구 대치 구마을 2지구가 이르면 내달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우성아파트와 강남구 대치 구마을 2지구가 이르면 내달 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우성아파트와 강남구 대치 구마을 2지구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4000만원 후반대에 책정됐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포우성과 대치2지구는 지난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가중평균가 기준으로 각각 4891만원, 4750만원에 나란히 분양보증을 받았다.

이들 단지는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동시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반포우성은 같은 구에서 분양된 서초그랑자이(서초무지개아파트)와, 대치2지구도 올해 같은 구에서 분양한 디에이치포레센토(일원 대우아파트), 래미안라클래시(삼성 상아2차아파트), 역삼 센트럴아이파크(역삼 개나리4차아파트)의 평균 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이들 단지 재건축 조합은 HUG의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을 택했다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으로 선분양으로 선회했다.

강남고속터미널을 마주 보는 위치에 있는 반포우성은 기존 408가구를 허물고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7개동, 596가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은마아파트와 가까운 대치2지구는 지하 3층∼지상 15층, 6개동, 총 273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1가구다.

두 단지는 HUG의 분양가 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는 만큼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과 강남권 새 아파트에 입성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청약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예비청약자들이 분양가상한제 막차 물량에 청약통장을 대거 꺼내고 있다"면서 "래미안 라클래시가 평균 115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된 이후, 강남권 청약시장 분위기가 더 달아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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