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롯데쇼핑, 일제불매 여파에 백화점 할인점 부진’
KB證 ‘롯데쇼핑, 일제불매 여파에 백화점 할인점 부진’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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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7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 1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회사의 올해 3·4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성장이 부진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제한적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27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 1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회사의 올해 3·4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성장이 부진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제한적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사진=KB증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KB증권은 27일 롯데쇼핑의 목표주가 1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회사의 올해 3·4분기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 성장이 부진해 주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이 제한적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롯데쇼핑 올해 3분기에 총매출액은 5조9919억원, 순매출액 4조 5609억원, 영업이익 15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3%, -2%, -24%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매출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21%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KB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3분기에는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이 유독 부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면서 “경기 부진에 더해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에 따른 트래픽 감소 영향까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반일 감정으로 인해 관계기업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의 3분기 매출이 50%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반적으로 유니클로는 연간 영업이익의 60% 이상이 4분기에 발생하는 계절성을 갖고 있으나 4분기 또한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교해 40% 하락하고 순이익은 4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롯데리츠가 성공적으로 상장될 경우에 1조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돼 이중 70%는 국내 온·오프라인 O4O 사업에, 나머지 30%는 인니·베트남 할인점 투자에 사용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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