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프로바이오틱스’ 전략 통했다...종근당바이오, 하반기부터 실적 ‘쭉쭉↑’
이정진 ‘프로바이오틱스’ 전략 통했다...종근당바이오, 하반기부터 실적 ‘쭉쭉↑’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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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엔 안산, 2021년엔 오송...공장 신축에 전문인력 확충나서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연간 300억원으로 최대 실적까지 가능해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의 사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로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의 사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로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사진=연합뉴스)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의 사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로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의 사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로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종근당바이오 이정진 대표의 사업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장 건강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효과로 하반기와 내년 최대 실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이와 관련 생산라인 가동 확장을 위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확보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642억7400만 원, 영업이익 65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3%, 167.9%, 44.1% 증가한 수치다.

올해엔 안산, 2021년엔 오송...공장 신축에 전문인력 확충나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유산균으로, 장 건강과 면역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근당바이오가 이 균의 핵심원료가 되는 원말을 계열사인 종근당건강에 공급하고, 종근당건강은 원말을 이용해 유산균제품 ‘락토핏’을 판매한다.

이정진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해 지난해 9월부터 안산공장을 신설중에 있다. 안산공장 완공은 올해 11월로 예정돼있으며, 총 3300평 면적에 10층 규모의 건물이다. 이곳에서 원료와 완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종근당바이오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공장률은 100%를 육박한 수준으로 추가 생산능력이 필요한데 안산공장 가동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또한 이 대표는 올해 3월부터 457억원을 투입해 오송공장도 신설하고 있다. 오송공장은 2021년 말에 준공돼 2022년 하반기부터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 공장에서는 의약품 완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새로운 사업 분야에서도 성장할 전망이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생산시설 확충 및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연구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구체적인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장 신설이 마무리될 때쯤 관련 전문 인력도 확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아울러 “애완동물용 프로바이오틱스나 치료 효과에 방점을 둔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를 통해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로바이오틱스 효과, 연간 300억원으로 최대 실적까지 가능해

증권가에선 종근당바이오가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종근당바이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313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각각 2%, 62% 성장했다. 2분기 실적은 더욱 눈에 뛴다. 2분기 기준 매출액 33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309억원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억원보다 346.7% 성장한 41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16억원에 비해 94.6% 증가한 32억원이다. 이중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지난 2017년 27억원에서 지난해엔 54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만 19억원으로 늘었다.

대신증권 한경래 연구원은 “종근당바이오는 현재 프로바이오틱스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고 있어 종근당건강의 ‘락토핏’의 판매 호조에 따른 추가적 공급 대응이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안산 공장이 증축되는 2020년은 프로바이오틱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락토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종근당바이오의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37%로 고속 성장 중이고, 계열사 종근당건강의 대표 제품인 락토핏의 매출액 또한 증가세가 가파르다”고 진단했다. 이에 종근당바이오의 내년 2분기부터는 연간 300억 가량의 추가 OEM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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