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전략] 랜드마크 아파트 단점 찾아보니...
[내집마련전략] 랜드마크 아파트 단점 찾아보니...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5.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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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는 더 들고 관리비는 더 부담

 

녹지 공간이 풍부한 아파트라고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상에 녹지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려면 공사비가 그만큼 많이 들어 분양가가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상 주차공간을 지하로 돌리려면 평당 공사비가 30만~50만원쯤 추가됩니다. 최근 나무 값이 비싸지면서 조경 공사비도 오르고 있습니다.
입주 후 관리도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일반적으로 분양 업체측에서 입주 후 5~6개월쯤은 조경이나 녹지 관리를 대신해 줍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나 주민자치회가 구성되면 입주민 스스로 관리해야 합니다.

초고층 빌딩이 주변 부동산 시장을 주도

잠실 제2롯데월드(555m,112층)의 건축허가로 주변 부동산 시장에 가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잠실사거리 주변도 고층 개발 압력을 받아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서울은 가로측을 따라 '잠실~뚝섬 서울숲~용산 철도 기지창~마포상암지구~수색역 일대'로 초고층 개발이 추진중이며,지방은 세로축인 경부선을 따라 '화성 동탄지구~대전~대구~울산~부산'라인으로 초고층 개발붐이 일고 있습니다.
초고층 건물은 해당지역의 상징으로 자리잡겠지만 당분간은 주변 부동산가격을 불안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것으로 우려됩니다.


'100층 높이 타워펠리스의 꿈' 이번엔 실현될까?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는 당초 100층이상 건물을 1동 짖기로 계획이 됐었습니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이웃주민들과 교통혼잡과 채광을 이유로 집단 민원을 제기 했고, 결국 삼성측은 민원에 밀려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3차역시 당초 설계는 75층을 짓기로 했지만 민원에 밀려 69층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초고층을 대하는 이웃 주민들의 반응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수도권 및 부산에서 추진중인 100층이상 초고층 건물은 총 6개동으로, 개발계획을 발표할때마다 주변부동산은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서울시가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허가를 내주자 잠시사거리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물론 공군이 반대가 있지만 부동산시장은 초고층건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마포구 상암지구 일대도 분위기가 비슷

 

이곳에는 13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경우 외국계 기업들이 대거 입주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암지구와 인근 성산동은 대형평형 아파트가 부족한 편으로, 130층 높이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면 대형평형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외 인천 송도지구에도 전국최고 151층 쌍둥이타워와 105층짜리 초대형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이 추진중입니다.

지방은 경부선 축따라 개발바람

지방은 세로축인 경부선을 따라 화성 동탄과 대전,대구,울산,부산등지에 초고층 개발이 한창입니다. 울산 태화강변에는 조만간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54충 높이 주상복합 엑소디움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동문건설도 33층 높이 동문아뮤티를 분양합니다. 태화 강변에는 현재 41층 높아 롯데케슬스카이 등 12개 주상복합아파트가 개발중입니다.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는 솔로몬그룹이 110층 높이 월드비지니스센터 건립을 추진중입니다. 벡스코에 110층짜리 빌딩이 들어서면 이 일대는 쇼핑,문화,주거시설이 모두 갖춰진 부산 최고의 주거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가 상승의 주범으로 내몰릴수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신규주택 분양가와 인근아파트값을 높이고 있다는 이견은 예전부터 제시돼 왔었습니다. 뚝섬에 지을 예정인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평당 3000만원~4000만원에 육박할것으로 예상되자 3~4개월께 인근 성수동 KT용지에 짓는 아파트도 평당 분양가를 성수동에서 가장 높게 책정할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울산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1100만원선을 넘어서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부동산 랜드마크에 관련된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동산랜드마크는 단지 가격의 측면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동산입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부동산이 된데에는 나름대로 타당성을 지니고 있을 겁니다.
그런 많큼 많은 분들이 각 지역의 랜드마크 부동산에 관심이 점점 많으실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건물의 층수 만큼이나 분양가가 높아지므로 실수요자의 꼼꼼한 비교분석이 요구되어 집니다.
올해의 부동산시장의 화두는 양극화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도 집값이 오르는 곳만 오르고, 아파트 분양도 되는 곳만 되는 양극화현상이 극명합니다.
이럴수록 입지가 좋은 랜드마크 아파트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게 됩니다. 랜드마크 아파트는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추가적인 가격상승의 여지를 지닌 많큼 매력적인 부동산 상품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장경철 부동산 컨설턴트]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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