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콜마의 목표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불매운동과 중국시장 경쟁 심화로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제약부문과 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 불매운동과 중국시장 경쟁 심화 등 국내외 이슈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며 “내수시장은 지난해 지피클럽과 같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경우, 상해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로컬 브랜드업체들의 생산능력이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의 중국 현지 생산량을 상회하는 가운데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콜마가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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