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농가 보험금 지급... ‘배·사과 피해 커’
태풍 ‘링링’ 피해 농가 보험금 지급... ‘배·사과 피해 커’
  • 박재찬 기자
  • 승인 2019.09.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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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손해보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태풍 ‘링링’으로 인한 낙과 등 피해를 본 농가에 보험금 2200억원을 지급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NH농협손해보험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태풍 ‘링링’으로 인한 낙과 등 피해를 본 농가에 보험금 2200억원을 지급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각각 50%, 30%가량을 지원하고 농가는 약 20%의 보험료만 부담하는 정책보험이다. 통상 농작물 재해보험은 수확기에 보험금을 지급하지만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시기를 앞당긴 것이다.

지난 9일 오후 1시까지 농협손보에 접수된 농작물 재해보험의 피해 농지 수는 총 6만493건, 사고율은 3.7%로 집계됐다.

과수 중에서도 특히 배 피해가 가장 컸다. 배는 9105건, 사과 6176건으로 사고율은 각각 74.2%, 13.4%에 달했다. 그밖에 원예시설 6256건, 사고율 4.3%, 벼·맥류 3만2674건 2.4%, 밭작물 1866건 2.4%의 피해가 접수됐다.

지역별로 보면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서쪽 지방에 피해가 집중됐다. 전남 나주에서 2609건, 충남 천안 1074건, 예산 986건이 발생했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링링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서쪽에 피해가 집중됐고, 이들 지역에 많은 배 농가의 피해가 컸다”며 “시간이 가면서 벼 피해 접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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