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단기간 내 이익 모멘텀 회복 어려워’...AK홀딩스 목표가 19.4%↓
신한금투, ‘단기간 내 이익 모멘텀 회복 어려워’...AK홀딩스 목표가 19.4%↓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9.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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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3분기까지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업황 부진으로 2년 동안 감익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학 부문인 에이케이컴텍과 애경유화에서의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까지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업황 부진으로 2년 동안 감익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학 부문인 에이케이컴텍과 애경유화에서의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신한금융투자는 5일 AK홀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19.4% 하향조정했다. 단기간 내에 이익 모멘텀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예견에 따른 것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AK홀딩스 주가는 올해 연초 이후 36% 이상 하락했다. 핵심 자회사인 제주항공과 애경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었던 점이 주된 요인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3분기까지 제주항공과 애경산업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며 “그러나 4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백화점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이익 증가가 가능하겠다”고 예상했다. 또 업황 부진으로 2년 동안 감익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한 화학 부문인 에이케이컴텍과 애경유화에서의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여에 대해 전략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란 분석이다.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는 아시아나 몸값을 지불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적격후보자에 포함되면서 경쟁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치 기준으로 AK홀딩스 현금성자산이 4,268억원, 순차입금 8,092억원, 부채비율 191.3%로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는 아시아나항공 몸값을 지불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고 평가했다. 순차입금은 리스관련 회계기준 변경으로 2018년 1,4127억원 대비 급증한 수치다.

그는 또 “인수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적격후보자에 포함되어 실사에 참여하게 될 경우 FSC(아시아나항공), LCC(에어부산, 에어서울) 경쟁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되어 제주항공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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