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국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 순이익은 5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 596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 상반기 5611억원 대비 6.3% 증가하며 올해 또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 증가에는 이자이익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 저축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161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199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내 저축은행 총자산은 2018년 말 69조5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70조8천억원으로 늘었고, 총여신도 지난해 말 59조2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60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저축은행 전체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1%로 작년 말보다 0.2%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0.4%p 내렸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은 최근 들어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연체 채권 증가로 연체율이 늘고 있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잠재위험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영업과 건전성 현황을 더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