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방어 나선 롯데지주... 신한금투, 롯데쇼핑 투자의견 ‘매수’ 제시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방어 나선 롯데지주... 신한금투, 롯데쇼핑 투자의견 ‘매수’ 제시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08.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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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이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의 지분 매입과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임을 고려시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이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의 지분 매입과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임을 고려시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반기 국내 마트 및 백화점 부문에 대한 추가 손상 처리 등 비용 단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가운데, 롯데쇼핑의 실적 흐름은 점진적으로 개선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최대주주인 롯데지주의 지분 매입과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임을 고려시 하방 경직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30일 롯데쇼핑에 대해 목표주가 1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9일 롯데지주는 롯데쇼핑의 지분 0.71%(2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추가 취득 후 동사에 대한 지주 보유 지분율은 39.5%다. 이로써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쇼핑의 주식은 1097만5000주에서 1117만5000주로로 증가했다.

롯데지주가 지주사 전환 이후 롯데쇼핑 주식을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이에 대해 “최근 진행 중인 이슈들과 더불어 다수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나 현재 시점에서 도출 가능한 지분 취득의 결론은 법인세법 제18조 3항에 따른 익금불산입 특례와 주가 하방에 대한 의지 표출로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세법 상 자회사(상장법인) 수입배당금액 익금불산입률 구간은30% 이하 80%, 30%초과 ~ 40%이하 90%, 40% 초과 시 100%이다. 39.5%까지 확보된 지주 회사의 롯데쇼핑 지분율을 감안 시 향후 0.5% 가량(약 14만주)에 대한 추가 취득에 대한 가능성은 유효하다.

금번 취득 지분의 70% 수준이다. 지주회사의 익금불산입률 100% 공제 구간 확보와 지난해 주당 배당금(5,200원), 그리고 전년동기대비 개선이 진행 중인 영업 실적 고려시 주가 하방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한 1,848억원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국내 백화점 부문의 경우 전분기와 유사한 기존점 성장률(약 1% 수준)이 예상하며 해외 포함 영업이익의 경우 중국 백화점 제거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할것이다”면서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한 5조 9,662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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