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특종]-'최악의 황사' 비즈니스로 예방
[아이디어특종]-'최악의 황사' 비즈니스로 예방
  • 아이엠리치
  • 승인 2006.04.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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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욱칼럼]'최악의 황사' 비즈니스로 예방

 

해가 바뀔수록 황사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4월 8일 올들어 찾아 온 '최악의 황사'는 최대 미세먼지 농도 2370㎍/㎥(백령도 기준)으로 2002년에 측정된 최대 농도 2778㎍/㎥에 버금갔다.

 

황사는 중국 발원지로부터 흙먼지는 물론 대규모 개발 공단지대를 지나면서 석영 등 유해물질과 카드뮴과 납같은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으며 크기는 10∼1000㎛ (1㎛는 10만 분의1)까지 다양하다. 

 

황사가 내리면 들이마시는 먼지의 양은 평상시 3배에 달하며 중금속 성분도 종류에 따라 2∼10배 가량 늘어난다. 황사에 노출될 경우 재채기, 콧물, 코 막힘 증상부터 눈이 가렵거나 천식이 있는 경우 호흡곤란 증세 동반한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나 노인들의 경우 만성 호흡기질환의 원인이 되며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결막염, 안구 건조증 등의 안 질환이 악화된다.

 

황사를 피할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으며 최소한 접촉을 덜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가급적 실내 환기를 자제하고 다양한 공기청정 방법을 통해 불순물을 공기 중에서 걸러내야 한다.

 

문제는 야외활동이나 외출 후 돌아왔을 때 집안과 사무실 등 황사에 의한 실내 공기의 오염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유아와 노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황사 피해보다 건축물을 지을 때 방화, 단열재로 쓰이는 석면(asbestos)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피해가 급증해 실내 공기를 검사하고 정화시키는 비즈니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일반 주택을 위한 실내공기 정화서비스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실내 미생물 및 중금속 오염검사, 방사선 물질인 라돈의 실내오염 검사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도 증가세다.

 

기능성 방열, 방음 소재가 다양해져 밀폐도 높은 실내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은 경우 오염도 역시 높아진다. 담배 뿐 아니라 벽이나 가구의 도료나 접착제, PC와 TV 등 가전제품, 애완동물의 털 그리고 황사가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아토피, 천식를 비롯 호흡기 질환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유럽은 실내 공기오염 측정을 통해 정화시스템을 구축해 주는 사업형태가 증가하고 있지만 일본은 청소 위주의 하우스클리닝업이 주류다. 침대를 비롯해 소파 베개 카펫 등 천 제품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해 알레르기를 예방해 준다.

 

일본 교통성이 20년 전부터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방열방음 주택을 장려하면서 밀폐도가 높아진 실내공기는 오염도 역시 이에 비례해 증가했다. 중국의 급속한 개발로 한국과 함께 황사 피해에서 자유롭지 않은 일본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는 건축자재로 인한 실내 공기 오염으로 인해 단순 정화나 청소만으로는 근본적인 청정공기 관리체계 구축이 어렵다.

 

국내 역시 특정 공간의 향기를 관리해 주는 향기관리업이나 광촉매 용액을 이용한 광촉매 코팅 사업, 음이온 오존 발생기를 활용한 실내공기 정화사업으로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 업종은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환경과 접목된 상황이지만 과학적인 검사와 체계적인 관리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는 가정용 환경검사와 정화비즈니스가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는 법적으로 실내 공기와 환경검사 측정대행업을 명시한 산후조리원, 지하 장례식장, 찜질방, 각종 요양시설, 도서관, 박물관, 백화점,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오고 있다.

 

중요한 비즈니스 포인트는 이를 일반 가정과 중소규모 사무실로 사업대상을 확대해 공기 오염도 검사를 근거로 한 체계적인 관리다.

 

기술인력과 첨단 측정장비를 보유한 업체(푸른환경산업연구소, www.iged.co.kr)와 제휴한 비즈니스 모델도 검토해 볼 만하다.

 

[최영욱 재팬엔조이 대표] www.japanenjoy.com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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